바람이 선선하다.
이마에 이 바람이 와 닿는 날들이 되면
별은 초롱히 가깝고 눈빛은 젖는다.
더불어 모든 사물의 그림자가 길어진다.
일 년을 살아낸 보람은 무엇이었나,
이렇게 묻는 것만 같은 서늘함이다.
무엇을 거쳐 온 바람이기에
우리를 자꾸만 사색의 국면으로 이끄는 것일까…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중에서
바람이 고요하게 흐르고
수고한 이에게 선물처럼 불어오는 바람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시간을 건너
파아란 하늘을 선물로 보내준 이 계절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감사를 보낸다
더 늦기전에 이 계절 축제의 주인공으로 즐기는 하루
금요일 입니다. 오늘은 테일러 스위프트 입니다.
Taylor Swift – “Cruel Summer” (Live From Taylor Swift | The Eras Tour) – 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