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6만5000달러와 7만10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통합 단계에 들어섰고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보고서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은 최근 6만5000달러와 7만1000달러 사이에서 통합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단계는 변동성이 특징이며 단기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여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비트코인은 반감기에 곧 진입하게 된다”면서 “과거 데이터를 단순히 회귀 분석하면 비트코인은 향후 14개월 동안 시세가 160% 올라 15만달러에서 16만9000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시장의 매도 압력이 높아져 가격 전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최근 장기 투자자와 단기 투자자 모두 매도 압력이 훨씬 커졌다”면서 “(ETF 등) 이전보다 더 많은 주체가 비트코인을 움직이고 있기에 시장을 읽으려면 더욱 복잡한 계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TC 가격은 9일 22시 56분 바이낸스 USDT 마켓을 기준으로 전일대비 2.51% 내린 7만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