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목돈이 필요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4일 나타났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보험계약 해지의 특징’ 보고서에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험소비자의 보험계약 및 신용정보를 인용해 분석해보니 최근 목돈이 필요해 보험계약을 해지한 유형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료를 내는 게 힘들어 가입자가 보험을 깨는 납입 부담 보험계약 해지에는 연체 등 보험 가입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생명보험의 일반계정과 특별계정을 합친 해지환급금은 52조원에 달했다.
최근 해지환급금 급증은 주로 60대 이상의 소비자가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