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G10) 중앙은행 및 은행 감독 당국 대표로 구성된 바젤위원회가 은행들의 암호화폐 익스포저(노출) 공시를 의무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렛저인사트가 전했다. 이 규정은 지난해 위원회가 마련한 암호화폐 자산 규칙에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 이후 최근 발생한 은행 위기는 간접적으로 암호화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은행들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지만, 일부 은행은 암호화폐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파산한 시그니처 뱅크는 암호화폐 기업 예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그에 따른 리스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원회는 2022년 말 기준 은행 고객의 암호화폐 포지션은 약 910억 유로(96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