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떨어지고 재수학원 다니며
이 공부를 다시 한다
상상만해도 끔찍했지만
막상 닥치면 어찌어찌 해내죠
이 물건을 못 팔면
상사한테 혼나면
연인과 헤어지면
괴로워 죽을 것 같았지만
막상 일이 벌어지면
또 그냥저냥 견딥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이 나에게
미칠 영향을 실제보다 과하게
뻥튀겨서 예상하는 습성
그걸 심리학에선
충격편향이라고 한다죠
그 일이 벌어지면 난 감당하지 못할거야
겁이 덜컥 날 때
한번 더 생각해보죠
나 지금 너무 오버 하는 거 아니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