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현(聖賢)들의 친구관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친구가 있다.
가까운 친구와 먼 친구가 있고, 마음이 좋은 친구와 그렇지 못한 친구도 있다.
도움을 주는 친구도 있는가 하면, 오히려 해악(害惡)을 끼치는 친구도 있다.
사마천(司馬遷)의 계명우기(雞鳴遇記)
친구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다.
사마천(司馬遷)의 계명우기(雞鳴遇記)에는 네 종류의 친구가 나온다.
적우(賊友)와 일우
(昵友), 밀우(密友)와 외우(畏友)가 바로 그것이다.
①. 적우(賊友)는 도적(盜賊) 같은 친구다.
자기 이익(利益)을 위해 친구를 사귀는 사람이다.
상대가 더 이상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관계를 멀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②. 일우(昵友)는 즐거운 일, 어울려 노는 일을 함께 하는 친구다.
즐기는 일이 우선이라 여유가 없어지면 관계가 소원해지는 사람이다.
적우나 일우는 친구의 어려움을 떠안을 마음이 없다. 나쁜 일이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