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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는말

** 말하지 않는 말

(유안진 님)

말하고 나면 그만
속이 텅 비어버릴까봐
나 혼자만의 특수성이
보편성이 될까봐서
숭고하고 영원할 것이
순간적인 단맛으로 전락해버릴까봐서
거리마다 술집마다 아우성치는 삼사류로
오염될까봐서
“사랑한다” 참 뜨거운 이 한마디를
입에 담지 않는 거다
참고 참아서 씨앗으로 영글어
저 돌의 심장 부도 속에 고이 모셔져서
뜨거운 말씀의 사리가 되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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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홈피 보안 업데이트

2023-06-27

6월 27일 앙꼬웹사이트의 중요 보안 업데이트로 인해 1~2일간 예상하지 못한 기능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e to an important security update on the Anko website on June 27th, unexpected errors may occur for 1-2 days. We appreciate your underst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