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나 마흔 혹은 오십이 되어도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쁜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 번밖에 오지 않는가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