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12월 30일(한국시간) 현재 0.6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18년 1월에 기록한 사상최고가(ATH) 대비 약 84% 하락한 가격이다. 하지만 XRP는 올해 들어 약 82% 상승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구루는 “XRP는 올해 최고 수익률의 토큰은 아니지만, 생태계 성장과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해결 가능성에 내년에도 강세 추세가 이어져 1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워처구루는 “현재 진행 중인 SEC 소송의 중요한 날짜는 2월, 3월, 4월이며, 이 기간 동안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함께 XRP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체인질리의 가격 예측에 따르면 2024년 XRP의 최대 가격은 1.08달러이지만, 연말까지 평균 가격은 0.9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리플은 세 번의 거래를 통해 6억 2,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10억 개의 XRP 토큰을 락업 해제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유통되는 535억 6천만 개의 리플 토큰 중 1.84%와 리플이 관리하는 나머지 458억 7천만 개의 리플 토큰 중 2.17%에 해당한다.
리플이 보유한 3개의 에스크로는 2023년 말에 만기가 도래해 상당한 양의 XRP를 릴리스할 예정이다.
2023년 12월, 리플은 10억 XRP를 락업 해제하고 즉시 80%를 2027년 4월과 5월에 완료될 에스크로에 재예치했다.
리플은 2억 XRP만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2월에 주간 매도를 통해 3억 1,000만 개의 토큰을 소비했다.
리플의 에스크로 시스템은 XRP의 방출을 보다 예측 가능하고 통제하기 위해 2017년에 도입됐다.
매월 10억 개의 XRP가 55개월 동안 계속 릴리스되며, 남은 토큰은 종종 새로운 에스크로에 잠겨 있다.
핀볼드는 “리플의 토큰이코노미는 XRP의 공급과 경제 역학에 영향을 미치며, 향후 가격과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5위 코인 리플(XRP)은 한국시간 12월 30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기준으로 0.62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의 사상최고가는 2018년 1월 4일에 기록한 3.84달러이다.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