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돌고 도는 게 아니에요, 돈은 도는 쪽으로만 돌아요.’
중국에서도 큰 사업을 하셨고 한국에서도 몇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 사업가 분과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의 당당한 포부를 말씀드리던 찰나에 이런 주제의 이야기가 나왔다.
‘대표님 저는요 많은 돈들이 저를 통해 흐를 수 있도록 먼저 밥도 사드리고 차도 사드리고 선의를 먼저 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렇게 제가 돈을 써야 저한테 돌아오지 않을까요?’
내 얘기를 차분히 들으시더니 한 텀 쉬시고 이야기하셨다.
‘사실 그건 착각이에요. 돈은 돌고 도는 게 아니에요. 돈은 사실 부유한 쪽으로만 흐르죠. 그게 돈의 속성이에요.’
반박하고 싶은 마음에 다음 말을 생각해 봤지만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겨우 꺼낸 말이…
‘그렇다면 그런 돈의 흐름을 제 쪽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1. 계산하지 말고 주세요.
나에게 돌아올 것을 계산하지 말고 그냥 주세요. 사실 사람들은 나보다 덜 똑똑하지 않습니다. 내가 재기 시작하는 순간 상대도 계산을 시작합니다. 그냥 계산하지 말고 선의로 주세요. 그리고 그 보답을 못 받게 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내가 선의로 준 것들은 당사자 말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2. 고마움을 느끼게 하세요.
줄 때도 그냥 주지 말고 상대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서 주세요. 그냥 인색하게 어쩔 수 없이 주지 말고 이왕 줄 거면 정말 흔쾌히 기분 좋게 준다면 상대도 그 마음을 충분히 느낄 겁니다. 어떻게 고마움을 느끼게 할 것인지 마음을 담아서 한번 고민해 보세요.
3. 책임감을 가지세요. (상대를 수용하기)
고마움을 넘어선 진짜 관계가 형성되는 이유는 서로 책임감을 가질 때입니다. 내가 상대를 오래갈 인연이라고 생각했다면 상대에게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하세요. 상대가 나한테 실수할 때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근데 그게 나에게 정말 치명적인 결과가 아니라면 그냥 용서해 주세요. 그러면 상대는 오히려 책임감을 가지고 내 일에 대해서 열심히 도와줄 겁니다. 실제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