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기업 LunarCrush는 3월 23일 62BTC(22.9억원 상당)가 든 “보물상자”를 SpaceX의 로켓 달에 보낸다고 발표했다.
SpaceX는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우주 개발 벤처.
이 비트코인 보물상자는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에서 따와 “Nakamoto_1″로 명명되었으며, 달에 도달한 최초의 우주여행자가 지갑의 개인키를 입수함으로써 비트코인 포상금을 획득할 수 있게 될 계획이다.
개인키는 올해 후반 우주로 발사되는 루나 아웃포스트의 MAPP 로버(탐사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루나 아웃포스트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상업용 우주로봇과 달 표면 이동차, 달 표면 자원 이용 등을 제공하고 있다.
루나 아웃포스트의 Forrest Meyen 공동창립자는 프로젝트 취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Nakamoto_1」을, 우주 여행이나 우주 탐사의 과제에 도전하도록 차세대를 고무하는 기회로 파악하고 있다. 상금위원회를 조직하는 대신 현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보물상자를 전달하게 된다.”
우주여행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포상금을 제공하는 형태다. 달 표면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자라면 지구상 누구나 비트코인 포상금을 입수하는 챌린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비트코인 개인키를 탑재한 루나 아웃포스트의 달 표면 탐사차는 SpaceX사 로켓에 실려 2023년 4분기(10~12월) 달 표면까지 운반될 예정이다. 보안상의 이유로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달 표면 탐사차에 대한 개인키 각인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완전히 문서화돼 투명성이 확보된다. 프로젝트 팀원을 포함해 최초 보물상자에 도달한 사람 외에는 아무도 그 비밀키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출처: 코인코드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