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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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히 내립니다.
아마 올해 마지막 눈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을 천천히 맞아봅니다.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마치 모두가 반기는 것처럼.
이렇게 올 겨울이 또
서서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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