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물에 돼지고기를 넣고
약한 불로 충분히 삶으니
아침마다 배불리 먹네
그 누가 어찌 이 맛을 알리오’
중국요리 동파육은
이 시를 적은 소식의 호
동파거사에서 유래했다죠
대시인 소동파는
인생을 논 위에 난 기러기 발자국에
비유한 시도 썼습니다
‘우리 인생 이르는 곳 어디인가
기러기 눈 길 밟음과 같지 않은가
어쩌다 눈 위에 발자국 남기지만
기러기 날아간 뒤
그 행방을 어찌 알겠는가’
순간 선명했지만 결국 살아질 흔적
너무 집착하며 살지 말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