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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사라지고

꿈은 사라지고

청계 정헌영
시상(詩想)이 떠오르지 않음은 삭막한 마음 때문일까
아름다운 산 들 강 바다푸른 숲 예쁜 꽃 사람 생활 주변의 일상들 밤하늘 무수한 별달 해우수 속 대자연의 신비시의 소재는 다양하나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함은 쓰러진 고목처럼 꽃을 피우지 못해서일까
시가 좋아 시를 쓰고시를 사랑하며 마음을 달래고 삶의 활력을 찾아 노년의 삶을 즐겼는데 깊은 강물이 앞을 막으니 어쩌면 좋아 토막 난 내 삶이여 깜빡이는 가로등 밑을 시름에 겨워 걸으며 한세월 굳게 다짐했던 고운시 한 수 남기고 싶었던 내 꿈은 산산이 조각나 모두 물거품이 된 아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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