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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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열매의 약속

아내의 시 꽃과 열매의 약속을 음미한다.

창창한 날들
지루하게 살것이라 하지만
철들고 그 철을 놓는 시간은
화무십일홍
꽃은 울음으로 열매 맺고
열매의 눈물로 꽃이핀다.
평화롭게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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