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사랑’이 되고
‘사람’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삶’이 된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언어의 온도』 중에서
가을하늘
가을구름
하얀구름이 이불마냥 바다를 덮고있다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다
가을 하늘은 예쁘다
다른 말인데 같은 말
이처럼 가을 하늘은 다른데 닮아있다
나의 가을은?
어떤 하늘과 구름일까?
금요일 입니다. 오늘은 시네 에그 입니다.
Sinne Eeg – The Windmills Of Your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