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날 #주일 #아침묵상
계절은
어김없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뿌린 것이 없어
거두어 들일 것은
없어도 풍요로운
들녘처럼 몸도 마음도
튼실하게 여물어간다.
고독과 방황에서
벗어나기까지
힘들었지만 그리움에
쪼달리는 건 여전하다.
따가운 햇살 아래
청림이 아름다운
향기에 젖어
애절하게 몸부림 친다.
9월이 면
더위란 올가미에서
완전히 벗어나 높은
구름에 실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떳떳하게
살게 하소서
💕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