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헨릭 제버그(Henrik Zeberg)와 JP모건의 분석가들이 비트코인(BTC)과 금의 강세 전망을 동시에 제시했다. 제버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7만 4,000달러의 최고점을 돌파한 후 강한 상승 모멘텀을 바탕으로 12만 3,00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JP모건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과 금 모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버그의 예측: 비트코인 12만 3,000달러 목표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헨릭 제버그는 비트코인이 긴 조정 기간을 마친 후 현재 가격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618 피보나치 확장 수준인 11만 4,916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그 후 12만 3,000달러 목표를 넘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측은 RSI(상대 강도 지수)의 하락세 돌파와 MACD 및 RVGI(상대 활력 지수)의 강세 크로스오버 등 기술 지표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블랙록의 IBIT ETF에 대한 대규모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7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목표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JP모건의 전망: 트럼프 당선 시 ‘가치 절하 헤지’로 금·비트코인 수혜
한편 디크립트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과 비트코인이 ‘가치 절하 헤지’ 트레이드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치 절하 헤지’는 통화 약세와 지리적 긴장, 정부의 재정 적자에 대비하는 투자 전략으로, 특히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과 금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최근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며 비트코인 채굴을 미국 내에서 진행할 것을 주장했고, 디파이(DeFi) 프로젝트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출시도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 시 미국 내 인플레이션과 지리적 긴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을 선호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과 비트코인,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
현재 금은 지리적 불안정성과 연준(Fed)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가인 2,483달러를 기록한 했고, 비트코인도 사상최고가에 근접해 가고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이를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금과의 동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