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 소리 가까이
들려오고 조석으로
선선해진 바람따라
가을이 익어갑니다.
가기싫은 여름도
뒷걸음치는 중이지만,
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바람은 한결 시원하네요.
푸른 잎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고 예쁜 꽃도 언젠가는 떨어지지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도 다시 오지 않습니다.
영웅호걸, 절세가인도 세월 따라 덧없이 가는데 우리에게 무엇이 안타깝고 미련이 남을까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세월이 갈수록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남은 사람들마저 세상과 점점 격리되어 외로워집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ㄴ보람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