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앓이]
할 말 다하고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내 맘 같지 않아서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도
내색하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한 번쯤 훅 질러버릴까 싶다가도
하나 둘 셋 하며 숨 가다듬고
참는 일이 습관이 되어버린 지금
며칠이 지난 후
잘 참았다 싶은 게 많은 걸 보면
함부로 말하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
그 순간 꼭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기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