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XRP)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합의 금액을 논의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SEC가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슨 등 리플 경영진 상대 소송을 취하한 것은 소송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의미였거나, 법원이 SEC를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전자는 긴 법적 절차가 이어질 것임을 의미하지만, 후자는 최종 합의가 임박했음을 뜻한다. 소송을 취하한 것은 후자에 가깝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스폴리는 SEC가 리플 판결에서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리플 경영진을 소송으로 끌고 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월스트리트 출신 애널리스트 린다 존스(Linda P. Jones)는 “이에 동의하지만 리플이 합의 과정에서 더 우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힌먼 연설 공개 이후 SEC는 협상력을 잃었으며, 리플은 합의에서 자신들의 조건을 100% 명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