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츠이 스미토모 은행(SMBC)이 소울바운드토큰(SBT)을 본인 확인 등 증명에 활용하는 실증 실험에 착수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울 바운드 토큰은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신원 인증이 불가능한 기존 웹3.0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시한 개념으로, 특정 지갑 소유자의 신원을 나타내는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전송이나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일본 시중은행 중 SBT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최초 사례다. 이번 실험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해시포트(HashPort)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 중이다. 내년 타사와 연계와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용화를 염두에 둔 SBT의 발행은 일본 은행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다.
SMBC는 이번 실험에서 팬 비즈니스 내 SBT를 활용을 검토해 나간다. 활용 사례로는 음악 팬이 라이브에 참가한 횟수를 SBT에 기록하고 횟수에 따라 특전을 주는 등의 기능을 상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