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관한 우화♡
탈무드에는
혀에 관한 한 우화가 실려 있습니다.
어느 날 왕이 광대 두 명을 불러
한 광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을 찾아오라”고 지시하고..
다른 광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을 가져오라”고 명했습니다.
두 광대는
세상 곳곳을 돌아다닌 몇 년 후
왕 앞에 나타나 찾아온 것을 내놓았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내놓은 것은 모두 ‘혀’였습니다.
흔히 말은 입 밖으로 나오면
허공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말의 진짜 생명은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말은 사람의 품격을 측정하는 잣대입니다.
품격의 품(品)은
입 구(口) 자 셋으로 만들어진 글자로서
입을 잘 놀리는 것이
사람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것 입니다.
세 치밖에 안되는
짧은 혀를 잘 간수하면 군자가 되지만
잘못 놀리면
한순간에 소인으로 추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