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아서 봄이면
꽃 소식을 전해 주는가
남쪽의 남풍이 불면
꽃피고 새노래 해서
저절로 좋다고 했던
그런데 그 예쁜 꽃에
사람마다 갖는 느낌
각자 조금씩 다른
이제 꼭꼭 막혔던 그곳
활짝 열리고 곧 새바람이
불어올 그 일이 기쁜 민초들
그렇게 봄 기다리던
많은 민초 부푼 마음
희망으로 기다리고 있는
“ 누가 돌려 달라했나 ”
“ 싫으면 우리가 살자 ”
그런 무지의 말 하는 이
몇몇은 뒤에 꼭 숨어서
민초 마음에 초치는 짓
그리고 곳곳 눈치 살펴
전범의 이상한 주장
정신세계가 남다른
몇몇은 전쟁 즐기는
이들 곳곳에 있는데
제 편 인사 몇몇을
말뚝 박듯 박아놓고
또 미리 여론도 조작
지하에서 숨어 곳곳
조직적으로 꾸민 음모
모두 계획 세워두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