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이란?
내가 살아있는 동안 쓰고가는 돈이
내 돈이라고 합니다.
팔십을 훨씬 넘긴 노인 한 분이 염라대왕 앞에서 하소연합니다.
“염라대왕님!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돈을 벌게했으면 그 돈을 쓸 시간도 주셔야지…
그 많은 돈 한 푼도 못써보고 그냥 왔으니 억울해서 못 죽겠습니다.”
그러자 염라대왕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돈 쓸 시간을 주었지만
네가 모르고,
아니 알면서도 그냥 무시해버린 것 아니냐…?”
“돈 쓸 시간을 언제 주었는지요…?”
“세 번이나 알려주었지만 너는 그냥 무시하였느니라.
첫번째는,
너의 검은 머리카락이 흰색으로 변했을 때인데
늙음의 시작인 줄 왜 몰랐더냐?
두번째는,
너의 시력이 약해져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을 때인데
죽음이 가까이온 줄 왜 몰랐더냐 ?
세번째는,
너의 체력이 달려서 일을 할때 몹시 힘들었을 때인데
죽음이 방문앞에 서있는 줄 왜 몰랐더냐 ?”
“말로 알려 주셔야지 … 그걸 어떻게 압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