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르는 것일까?
어제 다단계 코인 설명회 자리에 우연히 제가 있었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힘주어 설명하던 분은 확신에 넘쳤습니다. 정말 몰라서 그럴까요?
우선 코인 가격이 최고점인 1.89달러에 달했을 때가 작년 4월인데 지금은 0.03달러에 지나지 않습니다. 코인 가격이 우상향 하도록 적당량을 소각한다고 말했지만 그 코인은 폭락을 면치 못하고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그 발표자는 현재의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럼 무엇이 중헌지 모르겠습니다.
그 코인 파운더가 Forbes와 인터뷰를 했다고 하길래 제가 검색했으나 저는 그 기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청중 가운데 한 분이 한국에서 다단계 사업 인가를 받았냐고 발표자에게 물었더니 동문서답이 돌아왔습니다. 그 청중이 자기가 당신들을 고소를 할 수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발표자는 그 프로젝트가 Certik과 PeckShield의 검수를 받았다며 쉴드를 칩니다. 그 검수가 의미하는 바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지금 그 코인을 사면 100달러 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그 가격에 살 수 있는 코인이 1,000개 정도 남았고, 그거 완판되면 다음부터는 150 달러에 팔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가격을 올려서 팔다가 2026년부터는 코인을 팔지 않겠답니다. 거래소에서 현재 0.03달러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도 그 코인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은행 이자가 2% 수준인데 자기들 코인을 사면 이자율이 24%랍니다. 지금 코인 가격이 0.03 달러이니 24% 이자를 받아도 원금과 이자를 합쳐봐야 0.04 달러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100 달러씩 산다니 말이 됩니까? 거기에 이자농사를 하고 … 어느 거래소가 자기네 메타버스에 땅을 사서 입점했고 어쩌고 하며. 그 거래소가 정말 입점했냐고 다른 청중이 물으니 발표자가 말을 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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