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에게 청춘은 어떤 의미야?
엄마는 눈물이었지.
얼마 전 독서모임에서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생각하는 청춘은 각기 다른 모양이었는데, 그중 마음에 새겨둔 하나가 있었다. ‘청춘은 태어날 때 모두가 가지고 세상에 오지만, 낡거나 사라질 수도 있으니 잘 아끼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나는 우리 엄마의 청춘이 오래오래 잘 가꿔지고 지켜졌으면 좋겠다. 한때 엄마의 청춘이 눈물이었지만, 앞으로의 청춘은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청춘이기를. 또 엄마의 청춘은 이제 쉽게 깨지거나 흩어져 사라지지 않는 그런 강한 조각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