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이날 7% 이상 상승하며 0.1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0.5% 하락해 67,875달러에 머물렀고, 이더리움(ETH)은 0.3% 내린 2,430달러를 기록했다.
디크립트는 도지코인의 급등은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다. 머스크는 트럼프 캠페인 집회에 참여해 지지 발언을 이어가는 한편, ‘정부 효율성 부서(D.O.G.E.)’라는 가상 기관을 통해 연간 2조 달러의 정부 예산 절감을 제안하며 도지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자 분석사인 라이즈 랩스의 노아 로이는 이같은 리스크 선호 심리와 연준의 완화 정책이 도지코인 가격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모틀리풀은 도지코인의 거래 동향도 주목했다. 최근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을 상회하면서 매수 압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지코인의 총 락업 예치금(TVL)이 한 달 전 4.01백만 달러에서 4.91백만 달러로 22% 증가해, 도지코인 블록체인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도지코인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으며, 미국 대선 결과와 연준의 금리 결정이 도지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변동성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