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세 흐름 속에 0.50달러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4% 내린 0.507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13%, 한 달 전보다 3.42%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약 289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XRP 가격은 주요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를 지속하며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XRP는 지난 주 0.53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곧바로 6%가량 하락해 0.5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21Shares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ETF를 신청한 영향으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XRP가 중요한 0.5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XRP가 200일 이동 평균선인 0.53달러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XRP는 현재 0.5달러와 0.53달러 사이에서 거래 중이며, 이 구간을 돌파하지 못하면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0.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단기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전문 트레이더 알트코인 모(Altcoin Moe)의 의견을 인용해 XRP의 현실적 목표 가격을 5달러로 제시했다. XRP가 5달러에 도달하려면 876% 상승이 필요하며, 이는 약 5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의미한다. 다만, 시장의 전반적 약세와 XRP의 저조한 실적을 고려할 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강세장에서 2~3달러가 더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