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 기다리다 배추심는
시기 놓칠거같아 날씨도 구름이 잔뜩끼어 햇쌀이 따갑지않은 틈을타 부랴부랴 배추모종을 사다 소독하고 저녁 해질무렵 심고 왔네요
가뭄이 계속되어 땅은 메마를데로 메말라 물을 큰 말통에 5통을 들고와 물을주고 배추 25포기를심고 씨뿌림해둔 무우이랑은 제법 무우가 파릇파릇 이쁘게 올라왔네요 참 식물은 정성없이는 절대 성장하지 않는다는걸 텃밭하면서 확실히 알았네요
씨만 뿌리고 물을 제대로 주지않은 씨앗은 발아자체를 못하고 땅속에 씨앗이그대로 있드라고요
날씨가 너무더워 씨뿌리고 한두번 물주고 그더운 날에 땅이 턱턱갈라지는 판에 식물이 어떻게 자라겠어요
며칠전 호미로 파고 물을주고
하니 거짓말처럼 쏙쏙 올라오네요 하기야 사람도 더워 열사병으로 죽는데 식물은 오죽하겠어요
농사는 농부의 발자욱소리 듣고 자란다는걸 또한번 실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