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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 중용(中庸)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중용’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황희 정승입니다.
안방에 들어가면
아내 말이 맞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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