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거래가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진행되는 다크웹이 미국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 검찰이 다크웹 마켓플레이스 엠파이어마켓 운영자 2인 토마스 페이비와 라하임 해밀턴을 기소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엠파이어 마켓을 소유하고 운영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4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했다고 알렸다. 특히 엠파이어마켓에서 진행된 거래 가운데 마약 및 도난 물품 등 불법 거래가 빈번했으며, 모든 거래는 가상자산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은 앞서 지난 2017년 패쇄된 또 다른 다크웹 알파베이에서 위조화폐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구금돼 있는 와중 엠파이어마켓에 관련해 또 한 번 기소된 것이다.
마약밀매, 컴퓨터사기, 위조, 자금세탁 등 혐의가 추가됐으며,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