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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아들의 편지

사랑 하나~
정성 하나~
눈물 하나~

날마다
자식(子息)
나무에 물을 주어

푸른 동산을
가꾸어 주신 어머니

자식의 기쁨을
당신의 기쁨으로

자식의 슬픔도
당신의 슬픔으로

어머니의
발자국 마다마다에는

마를 수 없는
사랑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힘든 농사일에

그토록
지치신 몸으로

자식에게는
곱게 곱게 입혀 주고
싶어서

깊어가는 밤~
그 다듬이질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직
닭도 울지 않은
이른 새벽

도시락을
만들어주시던 어머니

조용한
그 칼도마 소리
정겹게 들려옵니다.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땀방울~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눈물~

은혜의 강이 되어
지금 내 가슴속을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그토록
고향(故鄕)이
그리웠던 이유는

그곳에는
어머님이 살아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그 사랑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걸어온 길 뒤돌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뻤던 날들보다
슬펐던 날들이
더 고왔습니다.

산과 들에
뻐꾹새 뜸북새 우는

산 마을 내 고향

그 새파란
보리밭으로

어린
소년 하나가

엄마를 부르며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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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전송 일시장애 안내

2023-11-06

11월1일 ~ 11월5일,
내 지갑 온체인전송 장애가 있었습니다.
잘못된 안내가 표시.
(” This account does not have access to transfers” )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