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많은 제주태생이라 그런지 바람같은 사람이 되고자 했다. 그래서 바람을 좋아하고 바람처럼 살고 싶어했다. 아내도 바람으로 시를 대학원에서 논문을 썼다. 우리 부부는 바라의 연이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