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구가 사니까 매번 밥하기가 귀찮아 언젠가 부터 한꺼번에
몇끼 먹을걸 해두고 데워먹는다
아침에 오랜만에 두부찌게를 해먹겠다고 맛나게 만들어놓고 나물도 무치고 생선도 굽고 밥을 꺼내려니 밥이 하나도 없다
하~~
이황당함~
부랴부랴 잡곡은 넣으면 시간이걸리니 피하고 싶은 흰쌀밥을
해야했다
미안한 맘에 남편에게 안하든
우스게 소리도하고 웃게만들고
이럭저럭 밥이 쾌속으로 해서 빨리되어 오랜만에 흰쌀밥도 그런데로 구수하니 맛있다하며 아침을 떼웠네요
어쩌다 이런 웃지못할 일들이
요즘은 간혹 발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