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중국 본토의 규제를 피해 홍콩을 찾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FT는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 온라인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감독은 부족한 상태다. 이러한 ‘암호화폐 환전소’는 홍콩의 관광 및 쇼핑 지구 곳곳에 널리 퍼져 있으며, 급증하는 수요와 규제 불충분 등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오프라인 환전소를 찾는 고객들은 현금으로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을 바로 살 수 있다는 편의성과 자금의 출처나 신원 확인 절차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익명성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