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만도 8개가 배송됐다.
아들에게 오는 생일선물 택배숫자다.
계속 올게 많다고 했다.
선물 뭐 보내줄까 하고 물어오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란다.
어떤 친구는 현금 8만원을 보냈구
어떤 친구는 교촌치킨 쿠폰을 보냈다.
어떤 친구는 하우스감귤을 보냈고
어떤 친구는 샤인머스캣을 보냈다.
비타민제, 영양제, 향수, 입욕제, 화장품, 머플러, 과자 , 케잌, 쿠키, 마카롱….
종류도 다양하고 그래서 내가 얻어 먹을것도 많았다.
꼭 내가 선물 받는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런데 이것이 다 공짜가 아니다.
품앗이…즉 아들이 뿌린것들이 다시 돌아오는중이라고 했다.
뿌린대로 거두는 중이라고 했다.
그동안 아들의 돈이 많이 나갔다는 방증.
그래도 감사하다.
주고받는 선물 속에 빛나는 관계.
기브 앤 테이크.
세상에 절대 공짜는 없었다.
그래도 선물은 받음 기분이 좋다.
내가 받는게 아니고 아들이 받음에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