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도둑놈이야
아주 나쁜 도둑놈이야
한 달 두 달 훔쳐 가더니
오늘은 흘러간 청춘
세월이 내 시간을
다 훔쳐 갔어
조금밖에 시간이 없다.
어젯밤에 살며시 왔다가
오늘아침 살며시 가버린
이 못난 세월 도둑아
돌려 내거라 물어 내거라
도둑맞은 내 청춘…
세월…
세월…
옛날에는 하루가 왜 그렇게도,
시간이 안가고 1년이 몇 배 년은
걸리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요즘은 한 달이 하루 가는 것 같고
1년 이 한 달 가는 것 같이 느껴진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보는 이들 마다 그런
소리를 많이들 한다.
밤에 눈감았다가 눈뜨면 아침이고
세월아 네는 머가 그리도 바빠서
그렇게도 빨리 가니~~~